본문 바로가기

산성기행/고구려 산성

안성 무양산성(무한성) : 고구려 사복홀의 치소

<2021년 1월 16일>

 

<표제사진 - 무양산성 남벽에서 바라본 안성 공도읍, 양성면 경계 만수저수지 일대의 평지>

무양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성은 고구려 사복홀의 치소로 추정된다. 이후 삼국의 대회전이 심화되었을 때 외성까지 쌓아 지금의 흔적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내성만 보면 테뫼식 혹은 미니 포곡식이고, 외성까지 확장하면 완전한 포곡식이다. 산성을 테뫼식이냐 포곡식이냐로 구분하는 것은 편의적인 것이다. 포곡식 산성은 내부의 수원을 확보하여 장기 농성전에 대비할 목적으로 쌓는데, 이곳 무양산성 또한 치소로 산 정상부에 테뫼식으로 산성을 쌓았지만 수원을 확보할 우물 정도는 마련할 수 있는 미니 포곡식 산성이라고 부를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테뫼식 산성은 인위적인 물 저장고가 있는 보루성 정도로 국한할 수 있겠다.

 

클릭하면 자세히 나옴
안성시 양성면 운수암 주차장에서 바라본 좌측의 고성산, 우측의 대이산
고성산
대이산

 

운수암은 무양산성 내성에 위치한다.
운수암 입구가 내성의 문지로 추정된다.
진입로 좌측으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운수암 대웅보전

 

운수암 정면의 대이산

 

산성 안내판 옆으로 무양산성 북벽과 고성산 가는 길이 나있다.
운수암 전경

 

북벽
고성산 가는 길
내성 내부
북서벽 모퉁이
기와 편
자기 편
서벽 구간에선 나무들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다.
서벽
서남벽 모퉁이
남벽 구간
남벽
무양산성의 이름은 무한산성 혹은 문란성으로도 불린다. 문란성은 '무란'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필자의 추론에 따르면 남한에 소재하고 있는 고구려 계통의 성에는 축성 내기 전설이 내려온다. 하나같이 아들을 걱정한 어머니 때문에 누나가 진 것으로 나온다. 이는 삼국의 대회전 시기 나제가 한편을 먹고 고구려를 몰아낸 역사적 사실이 전설로 남은 것은 아닐까 하고 필자는 추측한다.
원곡면 반제리 내려가는 길
남벽에서 바라본 안성시 공도읍, 양성면 벌판
원곡면 반제저수지

 

반제 저수지
만수저수지 일대
좌측 만수저수지, 우측 반제저수지

 

남동벽 모퉁이
남벽을 되돌아본다
운수암 가는 동벽구간, 운수암 정문은 동벽이다.
대이산
다시 운수암으로
고성산(고성산성)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