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합천 독산성

합천 독산성(2) : 옥문곡 전투의 비밀을 간직한 신라 고성 아래 글은 2010년 11월 6일 독산성 주변을 둘러보고 쓴 글이다. 어려운 일도 아닌데 독산성 답사는 무려 12년이 지나서 이루어졌다. 지나보니 엊그제 같은데 인생은 짧고 허무하다. 신라 최초로 여왕이 등극하다 신라의 진평왕이 남자로서는 마지막 성골이었다. 632년 진평왕이 죽고 더 이상 왕실에 남자 성골이 없자, 하는 수 없이 진평왕의 딸 덕만공주가 왕위에 오른다. 이때 왕위에 오른 덕만공주가 바로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왕이다. 여왕의 등장은 내외의 불안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당 태종은 자신에게 신라를 맡기는 것이 어떠냐며 노골적으로 선덕왕을 조롱할 정도였다. 상대등 비담과 염종의 반란이 일어난 것도 여왕의 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라 조정은 선덕왕이 현명한 군주라는 것을 내.. 더보기
합천 독산성(1) : 옥문곡 전투의 비밀을 간직한 신라 고성 오래된 숙제 하나를 하게 되어 짐을 던 기분이다. 그 오래된 숙제란 옥문곡과 독산성 위치 비정 문제다. 하긴 묵혀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세상에 의견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터. 신라 최초로 여왕이 등극하다 신라의 진평왕이 남자로서는 마지막 성골이었다. 632년 진평왕이 죽고 더 이상 왕실에 남자 성골이 없자, 하는 수 없이 진평왕의 딸 덕만공주가 왕위에 오른다. 이때 왕위에 오른 덕만공주가 바로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왕이다. 여왕의 등장은 내외의 불안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당 태종은 자신에게 신라를 맡기는 것이 어떠냐며 노골적으로 선덕왕을 조롱할 정도였다. 상대등 비담과 염종의 반란이 일어난 것도 여왕의 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라 조정은 선덕왕이 현명한 군주라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