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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강따라/명당과 고택

의령 안희제 생가 : 호암(이병철)보다 부자인 백산(안희제)

<2022년 4월 16일>

 

<표제사진 - 백산 안희제 생가 전경>

하늘도깨비 고향은 경남 의령이다. 어릴 때부터 의령 주변에는 부자들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의령에는 남강 솥바위(정암) 10리 내에 부자들이 많이 태어날 거라는 풍수가들의 말이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아니나다를까 삼성, LG, 효성 등 지금의 내로라하는 재벌들은 솥바위 10리 내에서 탄생했다.

일제 때 의령에는 쌍벽을 이루는 부자가 있었다. 호암(이병철)과 백산(안희제). 아시다시피 이병철은 삼성상회를 설립했고, 안희제는 백산상회를 설립했다. 이병철은 대구에서 일제에게 비행기를 헌납하면서까지 승승장구했다. 반면 안희제는 만주 이륭양행, 부산 백산상회를 통해 임시정부에 자금 조달을 했다. 해방 후 이병철은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로 남았지만, 안희제 일가는 백산장학재단이라는 재단 하나를 남겼다.

하늘도깨비 생각에는 백산이 호암보다 더욱 부자라는 생각이 든다. 하늘도깨비는 어릴 때부터 백산 안희제 선생을 제일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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