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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기행/백제 산성

세종 이성과 금이성 : 남부여 동부전선의 2차 방어성

<2009년 3월 29일>

 

<표제사진 - 장엄한 금이성 성벽>

 

<삼국사기 잡지 지리조>를 보면 남부여 동부전선의 북부지역은 대목악군(지금의 천안시 목천읍), 서원(지금의 청주시), 일모산군(지금의 청원군 문의면 일대), 미곡현(지금의 보은군 회인면 일대)이다. 연기 이성과 금이성은 대목악군과 서원 사이의 빈틈인 미호천 지류를 따라 공략해 오는 적들을 방어하기 위한 2차 방어성이다.

 특히 남부여 입장에서는 만뢰지맥을 넘어 미호천의 지류인 병천 일대에서 준동하는 신라군들이 골치거리였다. 만약 병천 일대가 신라군의 손에 넘어가기라도 한다면 금강 이북의 핵심 지역들이 전선에 노출되어 남부여 동부 전선이 급격히 확대되는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고, 그 결과 남부여의 최대 생산지대인 내포(지금의 충청남도 내륙) 지역까지 위협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남부여 동부전선 2선에 위치한 대목악군의 속현인 구지현(지금의 연기군 전의면) 일대에는 1차성이 무너질 것을 대비하여 예비로 2차 방어성들을 구축해 놓았다. 운주산성, 이성, 금이성들이 미호천의 지류인 조천 일대에 남북으로 배열되어 혹 있을 미래를 대비하였다.

 그런데 이 성들은 삼국이 각축을 벌일 때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나, 남부여 부흥전쟁 때 부흥군이 요긴하게 이용하였다.

 

이성 찾아가는 길 : 연기군 전의면 소재지 ~ 공주 방향의 691번 지방도 ~ 대전카톨릭대학교 뒷산

금이성 찾아가는 길 : 이성 ~ 비암사 가는 임도,   전동면 송성리 송성지 뒷산(금성산 등산로)

 

 

이태사 유허비

 

이성 장대지

 

 고려 태사 전의 이도 주거지

 

 이성 내부

 

 이성 내부

 

 백제 시대 국경 수비성으로 고려 태조때 전의 이씨의 시조 이도가 성을 쌓고 살던 곳이라 하여 이성(李城)이라 부름.

 

 이성의 서남벽

 

 서남벽

 

이성 바로 밑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자동차로 갈 수 있다. 역시 이성에서 임도를 따라 차로 금이성까지 갈 수 있다. 이 일대는 MTB 코스로 유명하여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금이성이 시야로 들어온다.

 

금이성 서벽의 석축

 

 

금이성은 쇠성 내지 금성이라 부른다. 성이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어 철옹성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서벽 구간 산책로와  북단 망루지

 

 서벽 구간과 서문터

 

 서벽 잔존 석축

 

 서벽

 

 북벽

 

 북문터인가?

 

 동북벽

 

 동문터

 

 동쪽 조치원읍 방향을 조망하다.

 

 하산하며 바라본 전동면 송성리 송성지

 

 송성지

 

 비암사 산신각(?)에서 서쪽을 조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