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기행(전라도)/군산, 익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익산 낭산산성 : 백제 알야산현의 치소인가? 낭산산성은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상낭마을 뒤산에 소재하고 있다. 3월 봄날 오후 낭산저수지 옆길로 낭산을 올라갔다.무왕은 신라군이 관산성을 중심으로 남부여 동방 자연 방어성인 금남정맥 턱밑까지 치고 들어오자, 사비성에서 지금의 익산시 금마면 왕궁리 부근으로 천도를 계획한다. 무왕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에서 남부여 부흥의 계기를 마련코자 원대한 꿈을 계획한다. 낭산산성은 이러한 천도 계획에 따라 북방의 호위성으로 기능한다. 물론 낭산산성 배후에는 거대한 미륵산성이 큰 형처럼 낭산산성을 굽어보고 있다. 미륵산성은 적군이 새로운 왕성으로 침입했을 때, 방어 계획에 따라 도피하고 저항하기 위해 만든 거대한 포곡식 산성이다. 이러한 기능을 낭산산성도 분담하고 있는데, 낭산산성은 예쁘고 조그마한 포곡식 산성이다. .. 더보기 익산 천호산성 천호산성은 익산시 여산면 호산리(壺山里) 천호산(天護山)의 정상(500.0m)을 돌로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천호산은 익산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천호산에는 천호동굴(天護洞窟), 용추(龍湫), 문수사(文殊寺) 등의 명승지가 있다. 성의 둘레는 669m이며, 성곽의 폭은 약 4.4m로 비교적 넓게 성저(城底)를 잡았으며, 성곽 중 높이가 2.5m 이상되는 부분도 있는데 원래는 더 높았다고 한다. 성벽의 북벽을 보면 치석(治石)한 석재를 써서 정교하게 축성한 것을 볼 수 있고 봉수시설(烽燧施設)로 추정되는 원형의 유구가 남아있다. 여기에서는 멀리 부여(扶餘)와 대전(大田) 남쪽의 면병산(綿屛山)이 바라보이고, 동남쪽으로는 완주와 전주방면이 가리는 것 없이 들어오는 전략적 요지이다. 천호산성은 속칭 태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