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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추론/대회전

오산 독산성(1) : 부여로와 나당로의 십자 결절지를 장악하라 <2010년 8월 27일> 수원에서 오산 가는 1번 국도 세마대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서쪽으로 세마대 가는 도로가 나온다. 약 4Km 가다보면 우측으로 세마대 가는 산길이 나온다. 산정에 세마대가 있는 독산의 7~8부 능선을 따라 축조한 석성이 바로 독산성이다. 독산성은 석축산성 안쪽 세마대를 중심으로 .. 더보기
대회전 : 황산벌 전쟁 <2010년 7월 18일> 553년 신라군은 남부여 군주 성왕을 기습하여 사로잡자마자 즉결로 참수한다. 이후 남부여와 신라간의 백년 넘는 적대 관계는 그 도를 넘어 같은 하늘을 두고 살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대야성을 함락시킨 남부여는 김춘추의 사위이고 딸인 김품석 부부를 살.. 더보기
천안 광덕산성, 신라군 드디어 만뢰지맥을 넘어 병천 일대에 교두보를 쌓다 동성산성 답사를 마치고 만뢰산성 가는 길로 애마를 몰았다. 6번 시도로를 타고 광기천을 거슬러 오른다. 천안 병천면 봉항리 석항마을에 이르러 더 이상 만뢰지맥을 넘는 아스팔트 길은 없다. 석항 마을 뒤 시멘트 도로를 따라 석항소류지로 오른다. 더 이상 애마가 오를 수 있는 길은 없다. 애마가 멈춘 곳. 정면이 바로 만뢰산성 부근이다. 이 계곡을 타고 신라군은 언제든지 광기천 일대를 주름잡고 병천까지 즉 남부여의 대목악군을 언제든지 삼킬 기세다. 따라서 남부여는 동성산성, 도원산성과는 별도로 작성산성이 필요했다. 광덕산성과 이곳 만뢰산성에서 동시에 내려오려는 신라군을 막기 위해서는 작성산성이 필요했던 것이다. 계곡을 내려오는 길 계곡을 오르는 길. 계곡 사이로 보이는 산이 만뢰지맥이다. 신라의 만뢰산성이 .. 더보기
옥천 지양리산성(1) : 신라군이 금강을 돌파하다 소지마립간 8년(486년) 상주에서 백두대간 화령을 넘은 신라군은 보은의 삼년산성과 옥천 청성면의 굴산성을 개축하고 금강 도하를 꿈꾼다. 특히 굴산성의 개축은 금강 지류인 보정천 중하류 일대를 장악함으로써 신라군의 금강 도하의 든든한 배후 기지를 구축한 셈이다.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는 보정천과 금강이 합강하는 곳이다. 고당리는 보정천의 협곡과 금강의 협곡이 만나는 곳으로 물살이 화살처럼 빠르고 소뿔처럼 거센 곳이다. 지금은 금강의 빼어난 절경 때문에 펜션들이 양안으로 군데군데 있다. 하지만 1500년 전 이곳은 남부여와 신라가 서로 창칼을 겨누는 국경이었다. 다행히 남부여 입장에서는 금강의 빠르고 거센 물살 덕분에 신라군이 쉽사리 건너오지 못하는 자연 방어막 역할을 하였다. 게다가 금강을 지나도 높은 산.. 더보기
청주 낭비성 : 신라군이 드디어 금북정맥을 넘어 미호천에 이르다 <2009년 12월 6일> 486년 신라군은 상주에서 화령(백두대간)을 넘어 삼년산성을 수축하고 본격적으로 서진(백제 공격)과 북진(고구려 공격)을 준비한다. 특히 낭비성은 신라군의 북진과 관련하여 중요한 산성이다. 당시 신라군의 북진로는 삼년산성~노고산성(보은읍 산성리)~주성산성(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