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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기행(경상도)/고령,성주

고령 의봉산성 : 대가야 낙동강 방어선 최고 사령부 기지

<2009. 11. 22>

 

고령군 성산면 상용리와 운수면 신간리 경계에 위치한 해발 551m의 의봉산 정상에는 옛날 대가야 낙동강 방어선 최고 사령부가 위치한 산성이 남아 있다. 의봉산 정상에 서면 신라의 최전방 기지인 달구벌성(현재 달성공원)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진 신라군의 참호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낙동강을 대가야 동방의 천연 해자로 삼고 의봉산성을 중심으로 좌우로 포진한 대가야 고성들이 지금도 신라군과 한판 큰 전투를 벌일듯 한눈에 다가온다.

88올림픽고속도로 동고령 나들목에서 나와 성산면 소재지에 들어섰다. 의봉산성에 최접근하기 위해서는 일월정으로 가야한다. 일월정은 성산면 소재지에서 우회전하여 고탄리로 들어가야 한다. 도광사 가는 길로 운수면 넘어가는 담밑재 가기 직전에서 우회전하면 일월정에 도착할 수 있다.

 

 

일월정

 

 

 일월정에서 바라본 의봉산 정상

 

 

 일월정에서 바라본 대구 달서구 방향

 

 

 일월정에서 바라본 가야산 전경

 

 

 일월정에서 바라본 가야산 전경2

 

 

앞 왼편 산줄기가 미숭산, 뒤 왼편 정상 비계산(1130m), 뒤 오른편 정상 우두산(1046.2m)

 

 

 

 

 

일월정에서 바라본 비슬지맥, 앞은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비슬산(1083.6m)

 

 

 고탄리 계곡과 성산면 소재 전경

 

 

 일월정에서 바라본 의봉산

 

 

대구 달서구 시내가 아득하게 보인다. 달서구 일대 포진한 신라의 참호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월정에서 운수면 방향으로 기족기점 4km 가기 전에 의봉산을 서남방향으로 타고 들어가서 5분 정도 산길을 오르다보면,

 

 

 산성의 흔적이 나타나고,

 

 

 의봉산 오르는 길은 등산로가 뚜렷치 않아 늦가을이나 겨울 이외에는 오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대가야 최고사령부 기지도 시간의 흐름속에 잠기는 구나. 의봉산성은 복원을 해서 공원화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힘들게 오른 의봉산성 정상 (참고로 이 사진은 다음까페 성산초등학교 의봉산산행기에서 빌려옴)

필자가 올랐을때 의봉산성 정상에는 가시와 잡초와 잔목들로 가득차 있어 정상을 한눈에 조망하기 어려웠다.

다음 산행때에는 훌륭한 사진을 올릴 것임

 

 

 필자가 올랐을 때, 산성 건물터는 잡초들로 가득했다.

 

 

 산 정상 보루성곽

 

 

산 정상의 장대지

 

 

산성의 장대지, 후대에 봉화터로 쓰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