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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기행(경상도)/문경, 예천

예천 원산성(2) : 신라군의 대 고구려 전진기지

<2010년 5월 30일>

 

예천 원산성(1)에서 계속

 

 

 

 

 

 

 

제2전망대(용포대) 가는 길

 

 

 

 

 

 

 

 

 제2전망대 용포대. 용포대 장악 후 점심을 즐기고 있는 산악회 회원들. 아! 하늘도깨비도 배고프다!

 

 

 회룡대보다 이곳 용포대의 전망이 더 좋다. 자~ 감상시간.

 

 

 

 

 

 

 

 

 내성천이 멋지게 회룡포를 휘감아돈다. 회룡포나 하회의 '회'자는 '휘감아돈다'는 의미의 한자이다. 큰강이 또아리를 튼 형국이므로 용자는 당연한 것이고.

 

 

내성천이 동쪽에서 힘차게 밀려오는 모양이다. 동녁 끝의 산은 안동시와 예천군의 경계에 있는 보문산(641.7m)과 학가산(870m) 일대로 보인다. 고구려군이 백두대간을 넘어 신라를 침략한다면 내성천이 자연해자가 되고 백두대간 옥돌봉(1244m) 부근에서 분기한 문수지맥이 자연 산성이 된다. 원산성은 문수지맥의 끝자락으로 삼강이 합강하는 묘한 자리에 있다. 따라서 이곳 원산성은 대 고구려 방어성의 핵심이다.

 

 

 지나온 능선

 

 

 제2전망대 부근에서 남녁을 바라보면 낙동강이 보일 듯 말 듯하다. 문수지맥은 북에서 내성천이 남에서 낙동강이 자연해자 역할을 하며, 원산성은 문수지맥과 내성천, 낙동강이 만나는 천연의 요새이다. 여기에다 성곽을 축조했으니 고구려 온달이 탐낼만한 곳이 아니겠는가?

 

 

 삼강 앞봉 부근인가?

 

 

 낙동강아 보여라! (남녁)

 

 

 회룡포 마을. 학가산에서 문수지맥이 힘차게 내달리자 따라서 내성천도 요동치며 달려오겠지. 쥐바기 말대로 전 산하에 물을 더 채워야 하나!

 

 

 아니, 딱 이정도가 좋겠다.

 

 

 되돌아와서 삼갈래길에서 원산성 가는 길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제2보루 정도는 되겠다.

 

 

 

 

 

 원산성 동벽 오르는 길

 

 

 

 

 

 드디어 원산성이다.

 

 

 원산성 안내판. 따뷔성 내지 비룡산성이라고도 한다네. 따뷔성은 따뷔를 틀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가?

 

 

 원산성 동벽 구간

 

 

 원산성 조망. 좌측이 내성천이고 우측이 낙동강이다.

 

 

 비룡산 삼각점

 

 

 제2전망대 부근

 

 

 동남벽 구간에는 제법 넓은 공터도 나온다.

 

 

 남벽 구간

 

 

 

 

 

 

 

 

원산성 남문지

 

 

 

 

 

 남문지 절벽. 문이라고는 하지만 오르기 만만치 않다. 아마도 현문식 구조였던 것 같다. 정문은 성저마을 방면의 북문이었던 것 같고 이곳 남문은 끌어올리기식 구조였으이라. 몰래 성곽을 나갈때 유용했으리라.

 

 

 삼강교 부근

 

 

 

 

 

 

 

 

 삼강교가 훤히 보인다. 우측에서 내성천이 낙동강 본류에 합류한다. 삼강교 지나기 전에 삼강주막이 있어 한잔 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삼강교는 59번 국도로 금천을 따라 문경시 산양면, 산북면, 동로면을 거쳐 백두대간 벌재로 넘어간다. 59번 국도 좌우에는 산성들이 밀집되어 있어 이곳이 고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지대임을 알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눌지마립간 대(450년) 이후 고구려와 신라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건물터 자리

 

 

 원산성은 성저마을 뒷 계곡을 둘러싼 포곡식 산성이다. 모양새가 원처럼 생겻다고 해서 원산성으로 불린 것 같다.

 

 

 성저마을 가는 서벽 구간

 

 

 

 

 

 금천이 수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금천은 문경 산양, 산북, 동로면을 거쳐 벌재계곡에서 발원한다.

 

 

 17번 서벽 구간

 

 

 성저마을 가는 서벽 구간.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되돌아 나왔다.

 

 

 삼강교 부근 한컷 더.

 

 

 동벽구간을 내려오며.

 

 

 내성천 들판

 

 

 북녁의 백두대간

 

 

 

 

 

 

 

 

 문경시 방향

 

 

 

 

 

 

 

 

 북녁의 백두대간

 

 

 

 

 

 온 세상에 자비를. 대자대비.

 

 

 장안사 내려 가는 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