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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강따라/산따라 강따라

강원도를 찾아서(1) : 정선

<2011년 8월 19~21일>

 

'구절양장'이란 말이 있다. '삼수갑산'과 같이 오지의 산골을 말한다. '구절'은 강원도 정선의 구절리를 말한다. '양장'은 양의 창자를 뜻한다. 곧 '구절양장'은 '구절리는 양의 창자처럼 고불고불한 산골이다'는 뜻이다. 지난 여름 강원도 오지의 대명사인 구절리를 찾았다.

 

 - 구절리 오장폭포 (8월 19일)

 

 

 

 

 

 

 

 

 

- 숙소인 구절리 종량동 (8월 20일 아침)

 

 

송천이 정선 아우라지를 향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안반데기(안반덕)

 

고랭지 채소로 유명한 안반데기를 찾았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이국적인 곳이 있기 마련이다. 안반데기가 그런 곳이다. 

 

 

 

 

 

 

 

 

 

 

 

 

 

 

 

 

 

 

 

 

 

 

 

 

 

 

 

 

 

 

 

 

 

 

 

 

안반데기 서쪽. 아래에는 도암호가 있지만 수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건너편 정상은 발왕산(1458.1m)이다. 발왕산 북쪽 언덕에 용평스키장이 있다. 용평스키장에서 곤돌라를 타면 발왕산 정상에 갈 수 있다.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탄 곳으로 유명하다.

 

 

 

 

 

 

 

- 정선 구절리 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당일 아침에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오전에 가니 마지막 시간에 출발하는 티켓이 4장 남아 있다고 했다. 포기.

 

 

 

 

 

 

 

 

 

 

- 정선 아우라지 (점심 무렵)

 

남한강 상류는 동강과 서강이 영월읍 남쪽에서 만나 단양 지나 충주호로 들어간다. 그 중에서 동강 줄기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송천(남쪽으로 흐름)과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한 골지천(북쪽으로 흐름)이 정선 아우라지에서 합강하여 이루어진다. 아우라지는 두 물이 어우러진다는 말에서 나왔다.

 

 

골지천 방향

 

송천 방향

 

 

골지천과 송천이 합강하여 동강을 이루며 영월까지 비경을 만들며 흐른다.

 

 

 

 

- 정선 고한읍 정암사 (오후)

 

정선5일장에서 올챙이 국수 하나 먹고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정암사로 향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사찰이란 의미이다. 사찰 방문시 에티켓 하나. 혹 절에 가면 대웅전 앞의 탑은 그냥 지나치기 마련이다. 그런데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집이다. 물론 모든 사찰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다 모실 수 없어 대체로 경전 등을 비장해 놓았다. 그래서 탑은 부처님의 상징이다. 그러기에 잠깐이라도 예의를 표하고 지나가는 것이 좋을 듯.

 

 

 

일주문에 들어서니 바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이 보인다.

 

 

 

 

 

 

 

 

조카 녀석. 동생이 야구선수 시킨다더니 체력 하난 좋은 것 같다. 잘 오른다.

 

 

수마노탑

 

 

 

 

 

 

 

기도는 깊어지고...

 

그칠 줄 모른다...

 

 

 

정암사 전경

 

자장율사 주장자. 지팡이가 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

 

 

 

 

 

 

적멸궁. 하늘도깨비는 언제 적멸 자리로 들어갈 수 있을까? 카르마가 깊어 아승지 겁 정도 윤회해도 모자랄까?

 

 

 

 

포대화상과 수마노탑(적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