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3일>
용덕리산성 전경
백령은 남쪽 장수-진안 등 금강 상류와 섬진강 유역에서 남부여 도성인 사비로 향하는 가장 짧은 루트라고 할 수 있다. 이 루트는 통상 대가야나 왜국(구마소나 야마토)에서 이용하는 육로였다. 대가야는 육십령-장계(침령산성)-와정토성(진안 용담면)-성남리산성(진안 용담면)-옥거리산성(진안 용담면)-와룡리산성(진안 용담면)-운봉리산성(진안 주천면)-대촌고개(용덕리산성)-백령산성-저구리산성(완주 운주면)-산북리산성(일명 탄현산성)-용계리산성(완주 운주면)-연산-사비성에 이른다.
오늘 답사한 진안 용덕리 산성은 대가야-남부여 루트 상 대촌고개(55번 지방도)를 감제하던 보루성이다.
대촌재(55번 지방도). 대촌재는 전북 진안군 추천면 용덕리 대촌마을과 충남 금산군 구석리 광대정마을 잇는 고개이다. 이 고개를 넘어면 역평리를 거쳐 백령성이 있는 잣고개로 향한다.
대촌재는 성치산 등산로 입구다.
성치산 등산로 안내도
성치산 등산로 입구. 용덕리산성은 반대편 능선을 올라야 한다.
금산 남이면 광대정 계곡
대촌재에서 바라본 용덕리 산성 전경
대촌재 (금산 남이면 방향)
진안 주천면 용덕리 일대
55번 지방도(진안 주천면 방향)
용덕리 산성은 이 길로...
저 봉우리가 용덕리산성이다.
산성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남쪽으로 성치산(670m)이 보인다.
용덕리 전경
성치산
용덕리
드디어 무너진 성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녘 성치산
산성 내부의 산불감시초소
남쪽으로 용덕리 일대가 조망된다.
물을 저장한 호로 보인다.
호가 완연하다.
익숙한 준과 희의 표지기. 성치지맥은 산경표상의 금남정맥의 지맥으로 금산 봉황천의 남벽을 이루다가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봉황천과 금강 합강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
삼각점.
북벽 부근
북벽 아래 성치지맥 길.
북벽
북벽과 남벽이 만나는 모서리
하산길에 바라본 성치산과 성치지맥.
용덕리 대촌마을
용덕리산성
용덕리 산성 전경
용덕리 산성 답사를 끝내고 운봉리 산성으로 향했다.
답사 다음 날 어느 막걸리 집에 걸린 황지우의 시를 감상하다. '주체'라는 말에 설마 황지우 시인이 주사파(?)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산성기행 > 백제 산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안 성남리산성 : 진안에서 무주가는 금강길을 감제하던 보루성 (0) | 2014.05.03 |
---|---|
진안 운봉리산성 : 대가야-남부여 루트를 감제하던 산성(2) (0) | 2014.05.02 |
대전 비파산성 : 대전 남부루트를 보호하던 남부여 산성 (0) | 2014.04.14 |
대전 독수리봉 보루성 : 남부여 동부전선 제일의 감제소 (0) | 2014.04.14 |
금산 천내리산성(1) : 양산덜게기를 감제하던 보루성 (0) | 2014.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