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일>
<표제사진 - 등산 중도에 바라본 서대산>
대전, 금산, 옥천, 영동, 보은 일대의 산이나 산성을 오르다 보면 항상 아버지나 맏형처럼 말없이 조용히 우뚝 솟은 연봉을 발견한다. 바로 충남 제일봉이라는 서대산(904m)이다.
대전 근방이 고대 남부여와 신라의 국경이고 보면, 남부여 사람들이나, 신라 사람들은 서대산을 좌표로 방향을 정했을 성 싶다.
서대산은 전국적인 명성과는 달리 인근 사람들은 잘 찾지 않는 산이다. 그 이유는 가까이 있기 때문이리라. 하늘도깨비도 대전에 온지 7년만에 처음 올랐다.
필자는 개덕사 우측 코스로 올랐다.
개덕사 입구
개덕사 대웅전
개덕폭포(하폭포)
폭포 우측으로 한적한 등산길이 있다.
언제 오를까?
서쪽으로 식장산이 얼굴을 내민다.
식장산의 우람한 자태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 성덕마을 일대
닭벼슬봉 일대에서 알바 조금. 능선을 따라가지 말고 좌측 길로 가야한다.
옥녀탄금대. 부처손. 여러해살이 풀이란다.
서쪽으로 식장산 능선이 보인다. 대전의 동벽이다.
서남쪽 추부면 일대. 대둔산 조망.
설마 성돌은 아니겠지. 서대산에도 산성이 있었을까? 서대산에 석축의 흔적이 있다는 자료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남부여든 신라든 보루성 정도는 있었을 거라고 추정된다.
올라서니...
서대산 정상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금강 유역인 서대산에 건물을 짓는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된다.
견우장연대(장군바위)에서 사방을 조망하다. 서대산에서 뷰가 제일 좋은 곳이다.
4월말이지만 서대산이 높아서 그런지 이제 진달래가 피고 있다.
금산군 군북면 보광리 일대
헬리포트2
신선바위와 구름다리
신선바위
그럼 저 바윈 뭐지? 지도상엔 저 바위가 신선바위로 나와 있는데...
구름다리. 튼튼해 보이지만 지금은 사용불가.
애쓴다. 이 구간에는 산꾼들이 이런 놀이를 자주한다.
마당바위
서대산 전적비
용바위
진짜 용인줄 알고 도깨비 깜짝 놀랐다.
신선바위
다시 개덕사로 와서 개덕폭포 옆 석간수로 목을 달랜다.
천진보탑. 진산당부도.
산벚나무
개덕사 산벚나무는 너무 화려하다. 소박한 산사에 대박이 터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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