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1일>
<표제사진 - 멀리 대둔산 부근에서 분기한 식장지맥의 능선이 대전의 동벽을 이루며 다가오고 있다.>
대전의 동벽을 이루는 식장산은 남부여가 고대 신라와 국경을 이룬 곳이다. 역사적 의미도 크지만 개인적 의미에서도 필자가 대전에 살면서 식장산을 알게 된 것은 큰 복이다. 가끔 원기가 부족하면 식장산을 오른다. 하늘도깨비는 식장산과 기운이 맞는 걸까? 지근거리에 기운을 복돋우는 산이 있어 너무도 좋다.
5월 11일. 식장산을 올랐다. 고산사에서 독수리봉까지 코스다. 옥천군과 경계를 이루며 걷는 이 코스는 절경의 연속이다. 광역시에서 바로 조금만 오르면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하산길은 경쾌하다. 독수리봉에서 마시는 막걸리가 아니라 식장산에 취했기 때문이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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