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솔산 : 갑천과 대전천(유등천)의 분수령

<2011년 11월 20일>

 

 

<표제사진-도솔산 정상 북록에서 바라 본 관암지맥 상의 수양산(315m)과 금병산. 관암지맥은 갑천의 북벽을 이룬다.>

 

 

2011년 어느 늦가을 휴일. 일 때문에 대전에만 있다보니 자연 주말에는 대전 시내 산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도솔산(207m)을 올랐다. 대전 도솔산 능선(산꾼들은 안평지맥이라 한다)은 갑천과 대전천을 동서로 나누는 분수령이다. 안평지맥은 대둔산 마천대에서 북류하며 갑천과 대전천(유등천)이 합강하는 대전 서구 만년동 한밭수목원 부근에서 그 맥을 다한다. 필자가 산꾼이라면 안평지맥을 답사하련만 여의치 않다. 안평지맥은 매노천과 유등천 그리고 대전에서는 갑천과 대전천(유등천)이 맞닿아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풍수상으로 대전시청과 정부대전청사는 안평지맥의 근원인 대둔산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그리고 고대 지정학적으론 안평지맥의 끝자락 조금 못가 갑천과 유성을 향해 능선이 분기하는데, 그 봉우리에 월평동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월평동산성 북방으로 갑천이 동류하는데, 갑천이 대전천과 합강하는 지점 못미쳐 그 북안에 구성동산성이 대척을 이루고 있다. 구성동산성은 지금의 성두산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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