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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기행

화성 당항성(당성) : 신라와 당나라 손을 잡다 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적혀 있다. "태종 무열왕 7년 여름 5월 26일, 왕이 유신, 진주, 천존 등과 함께 군사를 거느리고 서울을 출발하여, 6월 18일 남천정에 머물렀다. 소정방은 내주에서 출발하였다. 그는 천리에 달하는 병선을 이끌고 수로를 따라 동쪽으로 왔다. 21일, 왕이 태자 법민으로 하여금 병선 1백 척을 거느리고 덕물도에 가서 소정방을 맞이하게 하였다. 소정방이 법민에게 '나는 7월 10일 백제 남쪽에 도착하여, 대왕의 군사와 만나 의자의 도성을 격파하려 한다.'고 말했다. 법민은 '우리 대왕께서는 지금 대군이 오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만일 대장군의 도착 소식을 들으신다면, 틀림없이 잠자리에서 식사를 하시고라도 달려 오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정방은 기뻐하며 법민을 돌려 보내 신.. 더보기
논산 외성리산성 : 남부여 황산벌을 보호하라 대전 방면에서 탄현으로 추정되는 금남정맥 상의 계룡시 양정고개를 지나면 논산시 연산면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남부여의 황등야산군이다. 에 따르면, 황등야산군에는 속현이 둘인바, 진현현과 진동현이다.진현현의 치소는 지금의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 진잠향교 주변 일대이다. 남부여 시절 황등야산군에서 양정고개(금남정맥)-계룡시-유성구 세동 계곡-진치-성북동 계곡-성북동 산성을 거쳐 남부여 진현현의 치소에 이른다. 이곳에서 대전-옥천 방향으로 해서 신라로 나갈 수 있다.한편 진동현의 치소는 지금의 금산시 진산면 읍내리 일대이다. 황등야산군에서 황룡재(금남정맥)를 넘으면 논산 벌곡면 한삼천리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신라로 가는 2가지 루트가 있다.하나는 벌곡천(갑천 상류)을 따라 내려가면 대전 서구 흑석동 흑석동 산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