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서거··'김동길·조갑제' 여론 뭇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올렸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김동길 교수는 지난달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그가 5년 동안 저지른 일들은 다음의 정권들이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인 과오는 바로 잡을 길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아니면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자기의 과오를 시인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을 지냈다는 자가 그토록 비겁하게 굴어서야 되겠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분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노 전 대통령이 자살하자 네티즌들은 대체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반응이다. 비판 여론이 일면서 김동길 교수의 홈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안 되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 중의 한 명인 조갑제씨 역시 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서거'라고 표현하는 데 대하여 불만을 가진 이가 많다"며 "'노무현 자살'이라는 (표현이) 흠 잡을 데 없는 용어"라고 주장해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23일 오전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 날 오후 5시 30분쯤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사저가 있던 봉하마을로 옮겨졌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봉하마을에 꾸려질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5/23>
조갑제 "노무현, 서거 아니라 '자살'", "사실 먼저 전하는게 기사, 애도 유도하는건 안돼"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 뒷산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해 "'서거'라는 표현을 '자살'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사문에서 '서거'는 '자살'로 고쳐야 한다"며 "기사는 사실을 전하는 게 먼저지 애도를 유도하는 단어를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어 "'들춰냈던, 무리하게 수사확대, 역풍 직면예상'등은 모두 편파적인 용어 선택"이라며 "기자가 용감하게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무리하게 수사를 확대했다'고 쓴다면 이 기자와 이 통신사는 이미 언론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공익과 진실과 법치를 잊은 언론은 반드시 선동기관화한다"며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은 점쟁이가 할 얘기다. 존재하지도 않은 역풍이 불라고 선동하는 투"라고 지적했다.
조씨는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발표되자마자 금방 이 사건을 이용해 검찰때리기, 노무현감싸기에 나선 이런 류의 언론은 큰 사건이 날 때마다 국민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다"며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파동 때 선동방송으로 돌변했더 KBS, MBC가 또다시 어떤 행태를 보일지 주시하면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오후 4시 현재, 조씨의 홈페이지는 트래픽 폭주로 인해 사이트가 마비된 상태다.
<자유민주, 시장경제의 파수꾼 뉴데일리 임유진기자 2009/05/23>
<하늘도깨비 논평>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이라고 칭찬해 마지않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대가리에는 과연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있기나 한걸까?
대한민국 헌법 제 27조 4항은 " 형사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 하여 형사 피고인까지도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하고 있다. 하물며 피의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김동길 교수가 퍼부은 막말은 반지성의 극치이다.
"그가 5년 동안 저지른 일들은 다음의 정권들이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적인 과오는 바로 잡을 길이 없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자살을 하거나 아니면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서 복역하는 수밖에 없다"
어느 순간, 김동길 교수가 김동길 검사, 김동길 판사의 영역까지 넘어 하느님 김동길로 전화하고 있다.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와 상식 이하의 막말을 해대는 이런 자가 한국의 지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하찮은 자의 말들은 한국 반지성의 극치이며 그들을 대우하는 언론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국가 전복 세력이다. 노무현은 이런 반지성과 대면하여 목숨을 걸고 전설이 되었다. 자, 반지성의 말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도덕적 과오를 책임지며 자살했다. 속이 시원한가? 과연 너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서거'라고 표현하는 데 대하여 불만을 가진 이가 많다"며 "'노무현 자살'이라는 (표현이) 흠 잡을 데 없는 용어"
조갑제는 하늘도깨비 논평조차 아까운 인물이지만 오늘은 악의에 가득찬 한마디를 뱉고자 한다. 자유민주, 시장경제의 파수꾼이라고 자칭하는 뉴데일리의 기사를 계속 보자.
"기사문에서 '서거'는 '자살'로 고쳐야 한다"며 "기사는 사실을 전하는 게 먼저지 애도를 유도하는 단어를 쓰면 안된다"
"'들춰냈던, 무리하게 수사확대, 역풍 직면예상'등은 모두 편파적인 용어 선택"이라며 "기자가 용감하게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무리하게 수사를 확대했다'고 쓴다면 이 기자와 이 통신사는 이미 언론이 아니다"
"공익과 진실과 법치를 잊은 언론은 반드시 선동기관화한다"며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은 점쟁이가 할 얘기다. 존재하지도 않은 역풍이 불라고 선동하는 투"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발표되자마자 금방 이 사건을 이용해 검찰때리기, 노무현감싸기에 나선 이런 류의 언론은 큰 사건이 날 때마다 국민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다"며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파동 때 선동방송으로 돌변했던 KBS, MBC가 또다시 어떤 행태를 보일지 주시하면서 감시할 필요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조차도 불만인 이 자에게 한마디하겠다. "7일만 참으면 '서거'라는 단어를 안들어도 된다. 7일만 참으면 너희들이 바라는대로 노무현이라는 고유명사는 영원히 사라진다. 그 정도의 관용도 없다면 이제 하늘도깨비의 가시돋친 한마디를 들을 수 밖에!!"
너희 텐프로는 노무현을 한번도 대통령으로 인정한 사실이 없으므로 노무현 자살이라고 부르고 싶겠지! 그리고 노무현 동정론도 귀에 거슬리고 이에 따른 민심 이반도 걱정되고! 그런데 어쩌리 우리 바보같은 90%의 현재 대통령은 쥐바기가 아니라 노무현인걸! 따라서 너희가 노무현 자살이라고 폄하해서 부른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의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거'라는 표현을 거둘수는 없다.
너희 텐프로 마음도 이해한다. 똑같이 쥐바기가 자살-물론 비도덕적인 것들은 자살도 아니하겠지만-하더라도 하늘도깨비는 서거가 아닌 자살이라고 주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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