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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도성기행/가야 폴리스 기행

김천 감문산성, 감천의 가야 폴리스 감문국의 중심지(2)

<2010년 5월 21일>

 

북풍이 부니 하늘도깨비 꼼짝달싹도 못하고 방콕하였다. 글 올릴 기분 아니었다는 말씀. 북풍 쇼(SHOW)~ 쇼~ 쇼~ ㅎㅎㅎ

 

자, 밀린 글이나 쓰자!

 

감문산성을 눈 앞에 두고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더한 기대로 설레이며 경부고속도로에 올랐다. 오늘따라 날씨도 좋다. 더운게 흠이지만 말이다.

 

 

황간휴게소에서 바라본 백화산. 남부여 정복 전쟁시 태종무열왕이 이곳 백화산 금돌성에서 김유신이 사비성을 함락시켰다는 보고를 듣게 된다.

 

 

 백화산 금돌성은 대남부여 전쟁 최고사령부가 위치했던 곳이다. 태종무열왕이 신라의 도성이었던 금성(지금의 경주)에서 신라군을 지휘할 수는 없지 않은가?

 

 

 김천나들목으로 나와 개령면 소재지 동부연당으로 바로 왔다. 감문국 궁궐의 연못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연당에서 바라본 호두산 취적봉

 

 

 호두산 취적봉으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개령면 면사무소 뒷산 등산로와 계림사 등산로가 있다. 개령면 면사무소 전경. 면사무소를 제법 운치있게 꾸며 놓았다.

 

 

 면사무소 뒤편의 등산로 입구

 

 

취적봉 등산 지팡이함. 면사무소 직원이 지팡이를 가져가라고 친절을 베푼다. 개령면처럼 자기 고장의 문화유산을 잘 가꾸고 이어가는 지역이 전국에 몇 곳이나 될까? 아무튼 흐뭇한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소나무 숲길을 선택한다.

 

 

잘 정비된 등산로.

 

 

 호젓한 등산로. 일부 지역은 30도를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 산책로는 나무 숲으로 뒤덮여 시원하기만 하다.

 

 

 

 

 

 쉼터에서 나무사이로 금오산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김천시내에서 흘러온 감천이 이곳 개령들과 아포들을 적시며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감천 너머 아포들과 멀리 금오산(977.0m)이 조망된다.

 

 

 

 

 

 

 

 

멀리 보이는 산줄기는 아포읍 송천리 국사봉 일대

 

 

 앞 구릉 오른쪽 옆에 동부연당이 있다. 아포읍 국사봉 일대의 산줄기는 금오지맥으로 감천과 낙동강이 합강하는 지점을 굽어보는 구미시 고아읍 백마산까지 동쪽으로 힘차게 내달린다.

 

 

 

  

 

 

 

 

 개령들과 감천

 

 

호두산 취적봉이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호젓한 산길

 

 

 건너편 호두산 취적봉과 산줄기

 

 

 

 

 

 감천이 동북방으로 흘러 낙동강에 합류하면서 감문면 일대 앞에서 충적평야를 만들었다. 감문국이 고대 가야 폴리스(성읍국가)로 발전한 배경은 감천 덕분이다.

 

 

 

 

 

 철탑 도착

 

 

철탑 부근에 이르자 취적봉이 제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다.

 

 

 

 

 

 

 

 

 

 

 

 케이블카의 케이블 같다. 그 뒤로 감문들이 보인다.

 

 

 

 

 

 57번 철탑

 

 

편안한 산책로가 계속 이어지고. 상쾌하다.

 

 

 

 

 

 드디어 계림사 고개에 도착하다.

 

 

 취적봉까지 570m.

 

 

 사실 계림사에서 올라오면 여기까지 금방 온다.

 

 

 본격적으로 취적봉 탐방이다.

 

 

 취적봉 오르면서 바라본 서쪽 방면

 

 

 기와 파편

 

 

 너무 가까이서 찍었나? 꽃가루가 비에 젖어 기와 파편에 얼룩이 져 무늬 모습이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감문산성 동벽

 

 

석축의 흔적인가?

 

 

동벽

 

 

 동벽을 오르니 넓고 평평한 터가 나온다.

 

 

동남벽

 

 

 남벽

 

 

 남벽

 

 

평탄지

 

 

 산상 내부의 산책길

 

 

 남벽

 

 

 기와 파편들이 꽤 보인다. 이 주변이 건물지임이 분명하다.

 

 

 평탄지. 건물터였을 것이다.

 

 

 

 

 

 

 

 

 

 

 

내성의 흔적. 산성에 들어서니 높은 곳에 또 하나의 산성이 있다.

 

 

 외성에는 제법 너른 평탄지가 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