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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기행 (충청도)/대전, 옥천

대전 사정성 : 과연 <삼국사기>의 사정성인가?

<2024년 4월 14일>

 

<표제사진 - 사정성의 석축, 등산로라 돌들이 반질반질하다>

 

동성왕 20년(498년) 가을 7월에 사정성(沙井城)을 쌓고 한솔 비타로 하여금 그곳을 지키게 하였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성왕 4년(526년) 겨울 10월에 웅진성을 수축하고 사정책(沙井柵)을 세웠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사정성(沙井城)은 <삼국사기 잡지 지리 조>에 이름은 있으나 위치가 불명확한 성 중의 하나로 나온다. 대전 중구 사정성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사정성으로 비정되고 있다. 사정성의 위치는 신라에서 백제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백제 성왕 대에는 지금의 사정성 아래에 책을 설치하고 이 일대를 직접 통제한 것으로 보인다. 책까지 설치한 것을 보면, 신라가 관산성 즉 지금의 옥천 일대까지 국경선을 넓혀 백제로서는 사람들의 이동에 민감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성왕은 관산성 전투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2011년 11월 27일>

 

<표제사진 - 사정산성의 성돌>

 

사정성은 필자가 거주하는 곳과 가까워 언제든 가 볼 수 있어 11년 겨울 초입에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봤다.

 

 

 

 

 

 

 

 

 

 

 

 

 

 

 

 

 

 

산성의 북벽 구간

 

 

 

 

 

 

 

 

 

 

 

 

성 내부

 

 

 

 

 

 

 

 

 

 

 

산성의 남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