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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추론/주류성을 찾아서

홍성 학성산성(두루미성) : 풍왕의 왕성인 주류성일까?

<2018년 3월 11일>

 

  

 <표지사진 - 학성산성의 거대한 돌무더기>



 산성 답사의 출발지는 사운고택(조응식 가옥). 협문(얼방문). '구름 같은 선비'라는 뜻의 사운(士雲)과 '꽃비가 내리는 정자'라는 뜻의 사랑채 우화정(雨花亭)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운고택은 양주 조씨(楊州趙氏) 장렬공파의 종가로 중요민속문화재 제198호에 지정된 곳이다.


 사운고택. 대문채


 

 

 

 

 

 

 

 

 

 

 

 태평천하? 천하태평? 팔괘 건곤감리.


 

 

 

산성 답사길은 조응식 생가 옆길로

 

 

 

 

 

 

 

 

 

 

 

 

 

 

 올라가면


 돌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곳 무한천 주변의 백제부흥군이 쌓은 성들은 대부분 거대한 돌무더기가 장관을 이룬다. 그만큼 튼튼한 철옹성들이다.  이 돌들은 내포를 차지한 당나라 군대와 대치한 백제군의 치열하고 끈질긴 투쟁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역사의 화석인 셈이다.

 

 

 

 

 

 남문터


 

 

 

 

 

 남쪽으로 아스라히 오서산의 윤곽이 잡히고


산성의 서쪽인 대현리 들판.

 

 

 

 

 

 

 무한천 일대는 백제 부흥군의 주요 거점지가 분명하다. 임존성은 이미 확인되었으나 주류성이 이곳 학성산성이나 석성산성인지는 아직 학설에 머물고 있다. 전북 부안의  우금산성을 주류성으로 보는 견해도 유력하다. 왜냐하면 백제를 구하려고 나선 동조의 군선들이 백강으로 집결한 이유는 풍왕의 군대를 구원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한천 일대의 산성들을 보면 그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둘레가 1000m가 넘는 포곡식 산성만도 4개나 이른다. 어쩌면 획기적인 발굴이 없으면 주류성 논쟁은 영원할 것 같다.

 

 학산정


 무한천 일대. 무한천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예당호의 수원을 이루고 예산읍을 지나 아산시 도고면에 이르러 삽교천과 합강한다. 삽교천과 무한천이 만나는 지점이 가히 내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곳에선 무한천이 홍성과 청양을 가르는 경계이다. 동쪽 무한천은 청양군 비봉면 일대이다.

 


 북쪽으로 뻗은 봉수지맥


 동벽의 산책로


 

 

 

 

 

 

 

 학성산성은 포곡식 산성이다.


 수원의 흔적


 정문(북문) 방향


 내부 넓은 평탄지


 

 

 

 

 

 

 

 

 

 

 

 북문을 나와서 본 모습

태봉산성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