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옥천 지양리산성(2) : 신라군이 금강을 돌파하다 둔주봉 보루를 답사하고 보니 2010년 5월 답사에 실패한 지양리 산성을 찾고 싶었다. 5C 중엽 백두대간 화령을 넘은 신라군은 삼년산성, 모로성, 굴산성을 축조한 이후 백제군을 금강 동안에서 몰아내고 급기야 금강 도하를 꿈꾸게 된다. 그 꿈을 실현할 교두보가 있으니 그 산성이 바로 아동혜현의 치소인 화학리산성이다. 지금의 화학리산성은 고대에는 아동혜현의 이름을 따서 아동혜성으로 불리웠을 것이다.아동혜성을 장악한 신라군은 금강 동안에 여러 개의 보루성을 구축한다. 그러면서 금강을 도하하여 남부여 관산성 기습의 꿈을 꾸었다. 그 보루 중의 하나가 둔주봉 보루이다. 신라군이 둔주봉 보루에 서면 눈에 거슬리는 산성이 하나 있다. 바로 금강 건너편에서 신라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지양리 산성이 그것이다. 오.. 더보기 옥천 둔주봉산성 : 신라가 금강 도하와 관산성 기습을 꿈꾸던 보루성 을 보면 신라 고시산군의 영현으로 소리산현과 아동혜현이 있다고 한다. 아동혜현은 에는 아동호현으로 나와 있으나, 에는 아동혜현으로 나와 있어 후대 사서로 비교적 지명이 정확한 를 따른다. 고시산군은 지금의 옥천군 옥천읍 일대, 소리산현은 지금의 옥천군 이원면 일대, 아동혜현은 지금의 옥천군 안내면, 안남면 일대로 비정된다. 한마디로 이 지역은 고대 관산성 전쟁의 무대가 되는 곳이다. 5C 중엽 백두대간 화령을 넘은 신라군은 삼년산성, 모로성, 굴산성을 축조한 이후 백제군을 금강 동안에서 몰아내고 급기야 금강 도하를 꿈꾸게 된다. 그 꿈을 실현할 교두보가 있으니 그 산성이 바로 아동혜현의 치소인 화학리산성이다. 지금의 화학리산성은 고대에는 아동혜현의 이름을 따서 아동혜성으로 불리웠을 것이다. 아동혜성을 장.. 더보기 공주 무성산성 : 마곡사 깊은 골짜기에 산성을 축조한 까닭은? <2013년 12월 8일> <표지사진 - 홍길동굴 위에서 바라본 공주시 정안면 일대> 금북정맥이 차령을 지나면서 금강의 지류인 정안천과 유구천을 동서로 완전히 가르는 지맥이 하나 있다. 이를 산꾼들은 '무성지맥'으로 부른다. 지맥 상 무성산이 제일 높아 무성지맥으로 부르는 것 같다.. 더보기 함양 서하지서 방호벽 : 이현상 남부군의 과거 실존을 상기시키는 현대 기념물 <2013년 11월 21일> <표지사진 - 함양 서하지서 방호벽> 함양군 서하면에 가면 서하지서를 방어하던 방호벽이 남아있다. 이 기념물은 이현상 남부군(빨치산)의 피습에 대비한 것이다. 이 기념물은 남아서 과거의 빨치산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들이 존재하였다는 사실 만큼은 지금의 .. 더보기 함양 백운산 : 신선이 노닐던 흰 구름산 <2013년 11월 16일> <표지사진 - 백운산 정상> 백두대간에서 호남정맥이 분기하는 곳은 백운산과 남덕유산 사이에 있는 영취산이다. 영취산 바로 서쪽 아래 고개의 이름은 무령고개라고 하나 실제는 무룡고개이다. 무룡(舞龍). 춤추는 용이라는 뜻이다. 풍수상으로 백두대간에서 분.. 더보기 함양 벽송사 : 한국 선불교 최고의 종가 <2011년 1월 7일> <표지사진 - 서암정사 석굴법당 내 아미타불> 2011년 벽두 한국 선불교 최고의 종가로 불리는 벽송사를 갔다. 지금은 벽송사보다 바로 옆의 서암정사가 석굴법당(극락전)으로 더욱 유명하다. 서암정사 입구의 천왕 조각 석굴법당 전경 서암정사를 나와 벽송사로 향.. 더보기 상주 금돌성 : 삼한통일의 초석을 놓은 신라의 거대 기념물 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적혀 있다. "태종 무열왕 7년(660) 여름 5월 26일, 왕이 유신, 진주, 천존 등과 함께 군사를 거느리고 서울을 출발하여, 6월 18일 남천정에 머물렀다. 소정방은 내주에서 출발하였다. 그는 천리에 달하는 병선을 이끌고 수로를 따라 동쪽으로 왔다. 21일, 왕이 태자 법민으로 하여금 병선 1백 척을 거느리고 덕물도에 가서 소정방을 맞이하게 하였다. 소정방이 법민에게 '나는 7월 10일 백제 남쪽에 도착하여, 대왕의 군사와 만나 의자의 도성을 격파하려 한다.'고 말했다. 법민은 '우리 대왕께서는 지금 대군이 오기를 고대하고 계십니다. 만일 대장군의 도착 소식을 들으신다면, 틀림없이 잠자리에서 식사를 하시고라도 달려 오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정방은 기뻐하며 법민을 돌려.. 더보기 대둔산 : 스스로 아름다움을 감춘 산 <2013년 11월 3일> <표지사진 - 마천대에서 전북 완주 케이블카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 논산 수락계곡에서 낙조대를 바라보며 마천대를 올랐다. 눈이 사치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대둔산의 단풍은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감춘 새색시 모습 그대로다. 더보기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