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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추론

홍성 태봉산성 : 나당군을 감제하던 보루 <2018년 3월 11일> <표지사진 - 태봉산성 전경>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고개마루가 나오고 태봉산성 가는 길은 고개마루 넘기 직전 오른쪽 임도로 가야한다. 동쪽 계곡으로 정사가 보이고 고개마루에 서면 북쪽으로 천태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 건너 오른편 산 어깨 너머로 천태산.. 더보기
홍성 학성산성(두루미성) : 풍왕의 왕성인 주류성일까? <2018년 3월 11일> <표지사진 - 학성산성의 거대한 돌무더기> 산성 답사의 출발지는 사운고택(조응식 가옥). 협문(얼방문). '구름 같은 선비'라는 뜻의 사운(士雲)과 '꽃비가 내리는 정자'라는 뜻의 사랑채 우화정(雨花亭)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운고택은 양주 조씨(.. 더보기
논산 웅치산성(곰티산성) : 660년 신라와 백제간의 최후 결전지 <2016년 12월 31일> <표제사진 - 웅치산성 오르기 전 너럭바위에서 서남방으로 바라본 논산시 양촌면 산직리계곡> 2016년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산성 답사를 떠나고 싶었다. 멀리는 못가고 평상시 답사하고픈 마음이 꿀떡 같았던 논산 웅치산성을 올랐다. 약 2시간의 답사는 대만족이.. 더보기
공주 고왕암 : 백제 마지막 태자 부여융의 피난처 <2014년 8월 9일> <표제사진 - 고왕암 삼성단> 백제 마지막 태자인 부여융의 피난처로 알려진 곳이 고왕암이다. 고왕암은 신원사에서 연천봉 오르는 중턱에 있다. 신원사 입구 안내판 신원사 안내문 신원사 사천왕문 남주의 증장천왕(창이나 칼을 들고 있음)과 서주의 광목천왕(손에.. 더보기
완주 산북리산성(탄현산성) : 남부여의 탄현인가? 대가야-남부여 루트는 육십령을 넘어면 장계(침령산성)-와정토성(진안 용담면)-성남리산성(진안 용담면)-옥거리산성(진안 용담면)-와룡리산성(진안 용담면)-운봉리산성(진안 주천면)-대촌고개(용덕리산성)-백령산성-저구리산성(완주 운주면)-산북리산성(일명 탄현산성)-용계리산성(완주 운주면)-연산-사비성에 이른다. 이 루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백령성을 넘어면 서쪽으로 저구리산성과 산북리산성이 나오고, 다음으로 용계리산성이 나온다. 오늘은 산북리산성과 용계리산성을 답사하였다. 산북리산성은 행정명에 따라 '고중리산성'이라고도 하나, 실제는 산북리에 속한다. 또 산북리산성은 일명 '탄현산성'이라고도 한다. 산북리산성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복리 숯고개를 지키는 보루성이었다. 숯고개는 한자로 탄현(炭峴) 혹은 탄치(.. 더보기
대전 구봉산 : 황산벌 가는 대전 남부 루트를 가른 산 <2012년 3월 31일> <표제사진 - 구봉산에서 바라본 노루벌과 갑천> 신라군이 옥천 관산성에서 힘들게 식장산의 산성과 보루들을 넘어온다고 해도 사비의 동쪽 벌판인 황산벌까지 오려면 다시 대전 남부 루트의 수 많은 관문(산성)들을 거쳐야 한다. 첫번째 관문 : 보문산(보문산성).. 더보기
옥천 지양리산성(2) : 신라군이 금강을 돌파하다 <2013년 12월 29일> <표지사진 - 지장말에서 바라 본 지양리산성> 둔주봉 보루를 답사하고 보니 2010년 5월 답사에 실패한 지양리 산성을 찾고 싶었다. 5C 중엽 백두대간 화령을 넘은 신라군은 삼년산성, 모로성, 굴산성을 축조한 이후 백제군을 금강 동안에서 몰아내고 급기야 금강 도.. 더보기
옥천 둔주봉산성 : 신라가 금강 도하와 관산성 기습을 꿈꾸던 보루성 을 보면 신라 고시산군의 영현으로 소리산현과 아동혜현이 있다고 한다. 아동혜현은 에는 아동호현으로 나와 있으나, 에는 아동혜현으로 나와 있어 후대 사서로 비교적 지명이 정확한 를 따른다. 고시산군은 지금의 옥천군 옥천읍 일대, 소리산현은 지금의 옥천군 이원면 일대, 아동혜현은 지금의 옥천군 안내면, 안남면 일대로 비정된다. 한마디로 이 지역은 고대 관산성 전쟁의 무대가 되는 곳이다. 5C 중엽 백두대간 화령을 넘은 신라군은 삼년산성, 모로성, 굴산성을 축조한 이후 백제군을 금강 동안에서 몰아내고 급기야 금강 도하를 꿈꾸게 된다. 그 꿈을 실현할 교두보가 있으니 그 산성이 바로 아동혜현의 치소인 화학리산성이다. 지금의 화학리산성은 고대에는 아동혜현의 이름을 따서 아동혜성으로 불리웠을 것이다. 아동혜성을 장.. 더보기
군산 오성산성 : 남부여의 금강 어귀 방어성 표지사진 - 오성산성 정상에서 바라 본 금강 하구 남부여군과 당나라군이 맞붙은 기벌포(백강) 전투의 현장으로 추정되는 군산 오성산성을 찾아갔다. 오성산성에는 오성에 관한 전설이 서려있다. 에 실린 오성산 전설은 다음과 같다. (1) 읍지에 말하기를 당장 소정방이 백제를 칠 때 이산 아래 주둔하였는데 누런 안개가 해를 가리어 헤메어도 알 수가 없었다. (2) 홀연 다섯 노인이 와서 진앞에 이르므로 정방이 길을 물었는데 노인들이 말하기를 네가 우리나라를 치고자 하는데 어찌 길을 가르쳐 줄소냐 하였다. 정방은 화를 내어 다섯 노인을 죽이고 갔다. (3) 회군하는 날에 뉘우치고 신령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여 이산에 장사 지내고 이어 오성산이라 이름하였다. 이르건데 산의 상봉에는 지금도 다섯 묘가 있다고 한다. 군.. 더보기
금산 용문산성 : 남부여 동부전선을 호시탐탐 노리던 신라 산성 <2012년 4월 29일> <표지사진> 대암산성에서 바라본 남부여 산성들. 고속도로 건너편 이선 능선 중에 맨 좌측 높은 봉우리가 계원봉보루, 맨 우측 높은 두봉우리가 각각 핏재산성과 금성산성이다. 남부여 산성들 능선 뒤로 좌측이 금산읍 진산인 진악산이며, 우측이 대둔산 능선이.. 더보기
핏골전쟁(2) : <삼국사기>가 외면한 가야의 전쟁 &lt;2011년 7월 16일&gt; 554년 관산성 전쟁 당시 남부여와 가야군은 신라가 장악한 관산성(옥천읍 일대) 후방을 치기 위해 갑자기 영동군 심천 각계리 핏골을 장악해 버렸다. 핏골 부근은 관산성에서 신라의 전방 사령부인 금돌성에 이르는 요충지였다. 이를 남부여와 가야군이 장악해버리자 .. 더보기
제철 사열이성(2) : 고구려 국원성의 동쪽을 방어하라 &lt;2011년 6월 19일&gt; ~ 제천 사열이성(1)에서 계속 ~ 표지사진 - 충주호 북안의 대덕산성과 성내리토성 전경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남한강 서안 일대는 고구려의 국원성이 있던 곳이다. 이를 지표하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중원고구려비, 장미산성, 봉황리마애불상이 있다. 국원성이란 고구려 제2의 수도.. 더보기